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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천만한 상황에 놓인 생후 28개월의 어린아이를 구한 한 시민의 사연이 뒤늦게 전해졌다.차들이 달리는 왕복 4차선 도로 한가운데에 나타난 아이는 하마터면 큰 사고를 당할 뻔했다.아이를 돌봐주던 어린이집 측은 아이가 사라진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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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도로를 걷고 있는 28개월 아이를 구한 사건'이란 제목의 영상이 26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올라와 화제에 올랐다.해당 영상은 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것으로, 지난해 4월 5일 서울 강남의 한 도로 상황이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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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 따르면 비가 내린 이날 오전, 해당 거리를 지나던 한 운전자는 신호를 대기하던 중 깜짝 놀랐다.
3살도 채 안 된 어린아이가 혼자 우산을 쓰고 차도를 향해 걸어오는 모습을 본 것이다. 심지어 건널목 신호등은 빨간 불이었고, 반대 차선에선 차들이 달려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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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을 목격한 운전자 남성은 차에서 내려 아이를 향해 뛰어갔고, 아이를 번쩍 안아 인도로 이동했다.
일단 안전한 곳으로 아이를 대피시킨 남성은 다른 차들을 향해 피해 가라고 손짓을 한 뒤, 아이와 대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너무 어린 탓인지 제대로 대화가 어려웠고, 결국 휴대전화를 가지고 나와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자, 남성은 아이를 인계하고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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