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바이러스가 귀 근처 안면 신경에 침투하는 질환인
램지헌트 증후군'(Ramsay Hunt Syndrome)
지난 6월 '램지헌트 증후군'(Ramsay Hunt Syndrome) 투병 소식을 전했던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또다시 건강 이상을 호소하며 월드투어 일정을 전면 취소했습니다. 비버는 지난 6일(현지 시각) 개인 SNS를 통해 "나는 투어를 계속하기 위해 유럽으로 갔고 6번의 라이브 공연을 했다"며 "무대에서 내려온 후 내 건강이 더 우선이라는 것을 느꼈고 앞으로 투어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그가 앓고 있는 램지헌트 증후군이란 무엇일까요?
램지헌트 증후군(람세이헌트 증후군)은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귀 근처 안면 신경에 침투하는 질환인데요. 과로,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저하돼 바이러스가 침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통증,안면마비,피부병변이 초기 증상으로 나타난다고하는데요. 그중 환자의 50% 이상이 신경통을 느낀다고 알려졌으며, 초기 증상이 심할수록 영구적 손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합니다. 이 외에도 두통, 메스꺼움, 구토, 난청, 이명, 현기증, 귀 점막 수포, 미각 상실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심할 경우 청력을 잃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램지헌트 증후군은 대상포진 바이러스 검사(VZV PCR검사), 신체검사, 상담, MRI(자기공명영상) 검사 등을 통해 종합적으로 진단한다고 하는데요. 환자마다 증상이 차이가 있어 진단하기 쉽지 않지만, 빠른 진단으로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고 합니다. 일본 에히메대 의과대학 연구팀은 환자 80명 중 발병 후 3일 이내에 치료를 시작한 경우 얼굴마비의 완전 회복이 75%로, 4일 이후(38%) 또는 8일 이후(30%) 치료를 시작한 경우에 비해 높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치료는 주로 바이러스성 항바이러스제나 스테로이드제를 이용한다고 하는데요. 얼굴 도수치료, 온열 치료, 전기 치료, 마사지 등을 병행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하지만 안타깝게도 특별한 예방법은 없으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말고 충분히 휴식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최선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