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핵심 수비수 김민재(26)가 리오넬 메시(35), 킬리안 음바페(23) 등 월드클래스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민재는 19일(한국시간)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 이 선정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 나서는 유럽 5대 리그 선수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국가별로 1명씩만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김민재는 평점 7.11을 받으며 아시아 선수로 유일하게 명단에 포함됐다.
김민재는 이적한 첫 시즌부터 나폴리의 주전 자리를 꿰찼다. 이번 시즌 공식전 20경기에 출전해 팀의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나폴리는 세리에A 15경기 무패(13승2무, 승점 41)를 기록하며 리그 선두에 자리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한 9월 최우수선수(MVP)와 이탈리아축구선수협회(AIC)가 뽑은 10월 이달의 선수상을 연달아 수상했다.
수비에는 김민재 외에 요아킴 안데르센(덴마크), 주앙 칸셀루(포르투갈), 키어런 트리피어(잉글랜드)가 선정됐다.
미드필더로 네이마르(브라질), 케빈 데 브라위너(벨기에), 조슈아 키미히(독일)가 배치됐고, 공격에는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자리했다. 골키퍼는 얀 좀머(스위스)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벤투호는 오는 24일 오후10시 우루과이, 28일 오후 10시 가나, 12월 3일 0시 포르투갈과 차례로 맞대결을 펼친다. 3경기 모두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